산파용 상토

가. 상토 소요량과 작업순서

1) 상토 소요량

2) 작업순서

육묘상자에 물 적시기 → 상토 담기 → 물주기 → 파종(기계) → 복토 → 출아장 / 치상

※ 상토 담기 2.5ℓ + 복토 0.5ℓ ≒ 3ℓ(포대 당 7상자 내외)

나. 파종작업

1) 상토 담기

① 상자는 소독하여 사용하여야 각종 병해가 예방된다. 

② 상자에 상토를 담기 전에 신문지를 깔거나 물뿌리개로 물을 주거나 또는 상자를 물통에 넣어 적신 다음에 상토를 담는다. 

③ 상토는 상자의 가장자리까지 고루 펼쳐 넣으며 상토를 다져 넣어서는 안된다. 

※ 주의 : 상자에 신문지를 깔지 않거나 마른 상자에 바로 상토를 담으면 상자 밑구멍으로 상토가 빠질 수 있다. 

2) 관 수

① 상토를 담은 다음 물구멍이 가는 물뿌리개로 상자당 0.9ℓ 정도의 물을 2~3회 나누어서 서서히 그리고 충분히 주어야 한다. 

② 관수 후부터 치상 후까지 작업은 10~15상자 정도를 한 단위로 해야 한다. 관수 후 시간이 오래 경과한 후 복토를 하면 상토가 말라 복토한 상토까지 물이 올라오지 못하여 수분 부족을 초래한다. 

③ 복토 후 치상까지 시간이 많이 경과하면 상토가 마르게 되므로 관수부터 치상까지의 작업은 쉬지 않고 연속작업으로 하여야 한다. 

3) 파 종

① 볍씨는 한상자당 5,000립 이내가 되도록 드물게 뿌려야 건묘가 육성된다. 

< 볍씨 크기별 파종량 >

② 볍씨는 밀파하게 되면 모의 줄기가 가늘어지고 잎수는 적으면서 키만 웃자라는 모가 되며, 아랫잎은 누렇게 변하여 마르는 모가 많아진다. 

③ 생육이 불량한 모를 이앙하게 되면 착근이 늦어지고 냉해에 약하여 조기 분열이 되지 않아 이삭수가 적게 되어 수량감소의 원인이 되며, 들뜬 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4) 복 토

① 복토는 볍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덮고 상자 높이까지 두껍게 덮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② 복토를 하면 바로 물기가 올라와서 복토가 축축해져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관수량이 부족했거나 관수 후 햇볕에 상토가 말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복토 위에 다시 물을 주게 되면 들뜬모가 발생하게 되므로 복토 후 관수는 삼가야 된다. 

※ 주의 : 복토가 두꺼우면 출아가 늦어지고 과습한 상태로 오래 두면 출아가 불량해진다. 

다. 육묘관리

1) 출 아

가) 가온출아

① 가온출아는 주로 전열육묘기를 이용하는데 출아에 알맞은 적온인 30~32℃에 맞추어 48시간(2일) 두면 출아가 균일하게 된다. 

② 전열육묘기를 사용할 때에는 육묘기 내의 온도가 잘 맞는가를 2~3일간 점검한 후, 제일 밑칸에 물을 플라스틱이나 함석용기에 넣어 육묘 상자를 층층으로 넣은 후에 30~32℃ 온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나) 간이출아

①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나무판이나 각목을 깔아놓고 그 위에 비닐을 깔고 다시 그 위에 보온용 피복제를 편 후 육묘상자를 10~15개씩 포개 쌓은 다음 안쪽은 피복제, 바깥쪽은 비닐로 덮어서 보온한다. 

② 상자를 쌓아 올릴 때 상자 사이에 비닐을 깔아주어서 온도와 습도가 잘 유지되도록 하며, 위에 쌓은 상자의 모 뿌리가 밑의 육묘상자에 뻗지 못하도록 한다. 

③ 출아장 내부의 온도를 30~32℃로 유지시키고 출아기간은 암흑상태에서 2~3일간 지속시켜 출아장이 8~10mm 정도 되게 한다. 

④ 출아시 20℃ 이하의 저온과 지나친 과습상태에서 출아가 지연되면 볍씨에 곰팡이 포자가 착생 후 증식되어 상자 전체로 퍼질 수 있다. 

※ 주의 : 흐린 날이나 비 올 때 파종하여 출아장에서 출아시키면 온도상승이 더디므로 맑은 날을 선택하여 파종해야 한다. 

다) 치 상

① 치상하기 위해서는 미리 못자리 판을 만들어 놓아야 하며 보온절충 못자리나 보온밭 못자리를 만들 때와 같은 방법으로 모판을 만든다. 

② 모판을 평탄하게 만들지 않아 높고 낮은 곳이 생기면 물대기가 어려우므로 모든 상자가 똑같은 높이로 치상되도록 해야 한다. 

③ 치상은 상자가 똑같은 높이가 되고 반반하게 놓아져야 하며 상자바닥이 모판과 밀착되도록 한다. 상자 바닥과 모판이 밀착되지 않으면 상자 사이에 공간이 생겨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된다. 

④ 출아된 상자를 치상할 때 상자 위를 덮어서 강한 햇볕을 가려주어야 한다. 강한 햇볕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백화묘(白花苗)가 되므로 운반할 때나 작업 중에도 해가림을 하여야 한다. 

⑤ 기온이 낮은 시기에 치상할 때(특히 중북부지방)는 보온을 위해서 상자 위에 비닐을 덮고 그 위에 신문지를 덮어주면 좋다. 

⑥ 출아시키지 않고 치상할 때도 보온을 위해서 상자 위에 비닐을 깔거나 햇볕을 가리기 위해 신문지를 덮어주는 일을 해주면 좋다. 

못자리에 바로 치상할 때

① 복토 후 바로 못자리에 치상할 때는 상자의 바닥면을 못자리에 완전히 밀착시키고 논물을 상자 밑면까지 대어주어 상토에 물이 흡수되어 축축해지면 논물을 도랑에서 바로 빼주어야 발아가 잘된다. 

② 못자리에 치상하는 상자를 과습하게 관리하면 산소 부족으로 출아가 지연되거나 출아된 모도 뿌리가 나오지 못하여 생육이 중단되다가 죽게 되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못자리는 물을 빼주고 비닐을 개방시켜 못자리가 건조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 들뜬모의 발생 원인과 대책

< 원 인 >

① 볍씨를 지나치게 밀파하여 볍씨가 서로 포개지게 되면 윗쪽 볍씨의 뿌리가 아래 볍씨에 닿아 뿌리의 산장으로 인하여 볍씨가 상토 위로 솟아오르게 된다. 

② 상토를 지나치게 다져 넣어 단단해도 들뜬 모가 발생한다. 

③ 치상하고 2∼3일 동안 30℃ 이상의 지나친 고온이 되었을 때 뿌리의 신장이 왕성하게 되어 상토 위로 볍씨가 솟아올라 오게 된다. 

④ 관수량이 부족하여 상토가 말랐을 때 발생하는 수도 있다. 

< 대 책 >

① 볍씨가 상자 높이 이상으로 솟아올라왔을 경우는 재파종하여야 한다. 

② 볍씨 뿌리의 일부가 노출되었어도 상자 높이 이하에 있을 때에는 상토를 보충해서 덮어주고 물기가 부족할 때는 그 위에 물뿌리개로 물을 준다. 

③ 들뜬 모가 한 번 발생하면 보완대책이 어려우므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 

● 복토흙 들뜬모 발생 원인과 대책

< 원 인 >

① 복토한 흙이 지나치게 미세한 점질토일 때 발생한다. 

② 볍씨를 지나치게 밀파하였을 때 많이 발생한다. 

③ 복토 직후 물을 주었을 때 발생한다. 

< 대 책 >

① 들뜬모가 생겼을 때에는 물뿌리개로 물을 주면 올라왔던 흙덩이가 부서지면서 가라앉게 된다. 

② 그 위에 볍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토를 보충해서 덮어준다. 이때 너무 많이 덮어 초엽의 신장을 억제하여서는 안된다. 

● 뜸모의 발생 원인과 대책

< 원 인 >

① 야간온도가 5℃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2~3일간 계속되면 뿌리의 수분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모가 수분 균형을 잃게 됨으로써, 주간에 잎이 말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뜸모라 한다. 

② 뜸모는 일종의 생리장해로써 이유기인 본엽 3엽기경에 자주 발생하며 뜸모가 발생된 모를 그대로 방치하면 뿌리 부분이 썩어 모가 고사하게 된다. 

< 대 책 >

① 야간에 모 키의 2/3정도를 대주어 비열차에 의한 온도저하를 막아주고 

② 주간에는 물도랑의 물을 전부 빼주어 산소의 공급을 유도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여주고 

③ 햇살이 강할 때에는 차광망을 덮어주어 모의 증산작용을 억제해 주어야 한다. 

④ 또한 파종시 밀파를 하게 되면 모가 연약하게 되어 뜸모의 발생이 많아진다. 

라) 육 묘

① 물도랑의 물대기는 계속 물을 대주지 말고 모판이 말랐을 때만 상자 밑 높이까지 일시 물을 대고 그 후 바로 물을 빼서 모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해주어야 한다. 대다수의 농가가 보온 절충못자리가 아닌 보온 물못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상자모의 장점이 없어지고 연약한 물모가 되고 만다. 밤 기온이 5℃(다수계 품종은 7℃) 이하로 내려갈 때에는 밤에만 물을 모 키의 절반 정도까지 깊게 대주어 보온을 해주고 다음날 아침에는 다시 물을 캐서 정상 물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밤에 저온이 오고 다음날 고온이 되면 뜸모가 발생한다. 

② 육묘일수가 지연될 경우모의 잎색이 약간 누렇게 되었을 때에 유안 10~20g을 20ℓ의 물에 타서 물뿌리개로 고루 뿌려준다. 

③ 낮 온도가 20℃ 이상으로 올라가면 터널이 비닐을 벗겨 동풍을 시켜야 하며, 저녁에는 다시 덮어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