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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어린모의 기계이앙 재배
등록일
2009-07-23
조회수
1,601

3. 벼 어린모의 기계이앙 재배


가. 어린모 재배의 특성

* 이앙시 어린모와 중묘의 육묘 방법 및 모 생육의 차이점은 중묘는 상자당 파종량이 130g인데 비하여 어린모는 200~220g으로 약 2배 정도 밀파된다. 

* 모의 생육상태는 중묘에서 묘령이 3.5~4.0령인데 비하여 어린모에서는 1.5~2.0령, 초장은 중묘가 15~18cm로 중묘보다 매우 어린 상태이다. 

* 특히 어린모는 동자의 배유양분이 30∼40% 남아있을 때 이상하게 되므로 배유양분이 8~10% 정도 남아있는 치묘보다도 이앙 후 적응성이 높고 활착이 빠르다. 

* 어린모는 조파 기계이앙도 가능하나 산파에 비하면 조파상자는 밀파를 할 수 없고 파종량이 100~110g 밀파되므로 육묘상자수를 중묘보다 그다지 절감시킬 수 없으나 육묘일수는 8~10일로 단축시킬 수 있어 육묘 관리 노력을 절감시킬 수 있다. 

* 어린모 조파 대비 조파 기계이앙의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을 구분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유리한 점

① 현행 중묘 조파상자를 이용한 어린모 기계이앙 재배가 가능하다. 

② 어린모 조파상자 육묘시 육묘일수는 산파상자와 같이 8~10일 이앙이 가능하므로 노력이 절감된다. 

③ 어린모 기계이앙은 산파이앙과 달리 육묘상자채 이앙기의 묘탑재에 올려놓고 이앙하기 때문에 뿌리 엉킴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이앙상태가 균일한 편이다. 

④ 조파 이앙기는 논두렁 가까이 모를 심을 수 있어 농민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이런 점은 어린모 조파 이앙이 산파보다 유리하다. 


● 불리한 점

① 어린모 산파 이앙에 비하여 육묘상자수가 중묘 조파보다 절감시킬 수 없는 것이 큰 단점이다. 

② 육묘상자가 절감되지 않으므로 육묘자재 및 노력절감 효과가 산파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③ 산파상자는 기계파종 또는 손파종이 가능하므로 최아가 다소 같은 종자는 손으로 파종이 가능하나, 조파상자는 반드시 전용 파종기로만 파종이 가능하므로 상토의 적정 수분유지, 1mm의 최아장을 꼭 지켜야 하므로 작업이 다소 불편하다. 

④ 다단식 선반 육묘시 조파 상자의 밑변이 터져있기 때문에 수분 부족이 심하고 물관리가 어렵다. 따라서 기존의 조파 이앙기를 가지고 있는 농가에서는 할 수 없이 어린모 조파 이앙기를 사용하나, 어린모 만을 재배할 목적으로 이앙기를 구입할 경우에는 산파이앙기를 구입, 사용하는 것이 육묘비용 절감 효과면에서 유리하다. 


< 어린모와 중묘의 차이점 >


나. 어린모 재배 가능지역

* 어린모 기계이앙재배 가능 지역의 결정은 해당지역의 기상, 지력, 병충해 발생시기, 품종선택 등 작물학적 요인과 수리, 윤작관계, 노동력 등 경영적 요인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 등숙생리로 보면 등숙 최저 한계온도로 통일형 품종은 19℃, 일반형 품종은 17℃가 되므로 이 온도가 되는 시기로부터 역산하여 20일은 20~30℃, 그 후 20~30일은 19~17℃까지 낮아지며 이 기간 동안 서리가 없어야 한다. 

* 어린모 기계이앙 재배는 중묘기계이앙 재배보다 3~5일 지연되므로 어린모 이앙은 중묘보다 5일 이상 빨리 심어야 안전 출수기 내 이삭이 피게 된다. 

* 현재 중묘 기계이앙 재배지역은 북부지방은 표고 300m 이하, 남부 중산간지는 400m 이하까지 재배가 가능한데 어린모는 중묘보다 출수가 3~5일 지연되므로 가급적 한수 이남 표고 100m 이하 평야지에 한하여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본다. 


< 어린모 안전재배 가능지역 >


※ 간척지, 냉조풍 지대, 찬물 나는 논 제외


다. 조파어린모의 파종량

* 어린모 조파상자 육묘시 파종량은 중묘 조파보다 다소 밀파가 가능하다. 즉 중묘의 경우는 상자당 80~90g 파종하는데 어린모는 100~110g까지 파종이 가능하다. 파종량을 90g과 110g으로 달리하여 생육상태를 조사하여 본 결과 110g 파종한 것이 이앙시 결주율도 적고 백미수량도 다소 증가한다. 


라. 어린모 조파육묘의 시비방법

* 벼 어린모 조파육묘시 상토에 비료를 주지 않는 것보다는 상자당 3요소를 0.5∼1.0g씩 혼합하여 시용하는 것이 모 생육이 좋았으며 질소를 1g 이상 시용하면 출아율이 떨어지고 모 생육도 불균일하다. 

* 상토의 종류를 달리하여 모의 생육을 조사한 결과 논토양 식양토를 사용한 것이 초장, 본엽수, 건물중이 모두 높았으며, 다음이 시판 상토인 부농상토이고 산흙(황토)은 출아율은 다소 높았으나 초장이 현저히 많고 건물중이 떨어져도 생육이 떨어졌다. 


< 상토 종류별 시비량에 따른 어린모의 생육 >

* 조파 어린모의 경우 상토량이 산파 어린묘의 반 밖에 안되므로 시비량을 상자당 1g 이하로 주는 것이 출아율이 안전하므로 0.5∼1.0g을 꼭 준수하여야 한다. 


마. 육묘온도와 생육

* 조파 어린모 육묘시 파종기의 온도조건에 따른 모의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육묘온도가 높을수록 모 생육이 좋았으며 뿌리엉킴은 조파의 경우 묘를 상자채 이앙기에 올려놓고 심기 때문에 산파보다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뿌리가 잘 엉키지 않은 묘는 이앙할 때 묘가 다소 흐트러져 이앙상태가 나쁜 편이다. 

* 조파 어린모는 산파 어린모보다 모의 초기 생육이 다소 떨어지므로 너무 빨리 이앙하면 초장이 짧아 매몰되고 관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초장이 적어도 6cm 이상 되었을 때 이앙하는 것이 좋다. 


바. 어린모 조파 육묘시 치상방법

* 조파상자 어린육묘시 다단식 선반육묘에서는 판자를 올려놓고 그 위에 조파 상자를 놓았을 때에는 상자 밑면이 막혀 있는 것과 같으므로 물을 간직하는 기간이 길고 모 생육도 초장, 본엽수, 건물중 등이 판자를 설치하지 않고 조파 상자만 올려놓은 것보다 현저하게 증가되었다. 

* 판자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물이 밑으로 빠지는 것은 물론 관수 후 윗층에 상자의 물이 밑으로 떨어져 밑에 층에 놓은 상자의 모잎에 흙물이 묻어 모 생육에 지장을 주었다. 

* 따라서 조파상의 어린모 다단식 선반모의 경우에는 판자를 설치하고 그 위에 치상을 하였을 경우에는 1일 2~3회 관수하는 것이 좋고 판자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2~3회 정도 관수하는 것이 좋다. 

* 조파의 어린모 비닐하우스 내에서 평면치상의 경우에는 못자리판 위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상자를 놓은 구보다 비닐을 깔지 않고 그대로 놓은 구에서 초장, 본엽수, 건물중이 현저히 증가되어 모생육이 좋았다. 또한 관수회수는 1일 1회가 좋으며 수분 부족시는 1일 2회 관수한다. 


사. 어린모 조파 육묘시 물관리 방법

* 어린모 조파 파종시는 파종 1~2일 전에 상토에 물을 뿌려 수분함량이 60% 내외되도록 조절한 후 파종하고 파종기에는 관수를 하지 않는다. 

* 산파상자와 같이 마른 흙을 그대로 사용하면 파종시 물을 주지 않기 때문에 상토를 상자에 담기가 어렵고 파종 후 간이출하실로 옮길 때 상자 밑으로 흙이 빠지므로 반드시 파종 전에 상토에 관수하여 적정수분을 유지시켜야 한다. 어린 묘 파종시 출아율의 양부는 파종 전 상토의 수분상태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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