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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토의 정의 및 변천사
등록일
2009-07-23
조회수
933

1. 상토의 정의

상토는 양질의 묘 생산에 적합한 물리성, 화학성 및 생물성을 갖춘 자재로서 식물체를 기계적으로 지지시켜 주고,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각종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활성화된 흙이며 육묘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다. 


초기의 상토는 숙성상토(熟成床土)라고 불리는 것으로 병·충의 전염원이 없는 밭흙, 논흙, 마사토 또는 모래 등을 주재료로 하여 퇴비와 석회 그리고 3요소 비료를 섞어서 혼합토를 만든 뒤 퇴적 방치하면서 만든 것으로 흙을 소재로 하여 어린 식물을 키운다는 뜻으로 床(묘상)자와 土(흙토)자의 용어를 사용하였다. 


상토의 제조에 많은 노력이 소모되고 퇴비의 종류나 기상조건에 따라 상토의 성질이 변화되어 육묘의 생육이 불안정하고 흙을 주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무거워 작업의 능률이 떨어지며 번거로운 소독을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단점을 갖고 있으므로 요즈음에는 모래, 톱밥, 피트모스, 암면, 훈탄,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 제오라이트 등의 비토양성 재료를 사용하기도 하고 식물을 기른다는 의미에서 ‘배지(培地, media)’라는 넓은 의미의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식물을 기른다는 의미에서 ‘배양토(培養土, cultural media)’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토라는 말은 오래 전부터 사용하여 왔고, 관련 산업, 관련 기관, 농민들로부터 상토라는 용어는 친숙해져 있으며, 상토의 재료로 사용되는 모든 물질은 마지막에는 흙으로 분해되므로 넓은 의미의 ‘흙’으로 해석하여 상토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2. 상토의 변천사

초기의 원예용 상토는 각 농가에서 토양과 퇴비를 혼합하여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간 부숙시켜 사용하였는데 상토를 만드는 재료와 시기에 따라 상토의 이·화학성이 각각 달라 작물의 생육이 불균일하여 상토의 제조와 육묘에 많은 기술과 숙련을 필요로 하였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농업에 관련된 산업이 발달하고 육묘기술이 발전하여 보다 가벼워지고 작물생육에 필요한 양분의 균형이 안정화되고 물리적 조건을 최상화시킨 전문화된 상토가 생산, 공급되고 있다. 


수도용 상토는 1977년 기계 이앙기의 보급으로 상토의 사용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손 모내기를 하였을 때는 상토를 사용하지 않고 논 못자리에 바로 파종하여 육묘하였다. 그러나 기계이앙기를 사용함에 따라 기계이앙용 육묘 상자에 육묘를 하여야 기계이앙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계이앙 육묘에 사용되는 상토는 논이나 산에 있는 깨끗한 토양을 채취하여 비료를 혼합하고, 토양 산도를 조절한 후 약제에 의한 토양소독을 하면서 사용하여 오다가 1981년 부농에서 수도용 상토를 생산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공장에서 생산된 상토의 공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농협중앙회는 작물별 전용 상토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상토 전문회사와 공동으로 고추, 토마토, 오이, 참외, 수박, 호박, 배추 전용상토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1998년 7월 이들 전용상토를 개발 공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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